'하남 포웰시티'에도 위장전입 조사...수도권까지 반경 확대

2018-05-15     김예솔 기자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정부가 ‘하남 포웰시티’에 대한 위장전입 여부를 조사한다. 지난 3월 서울 강남권 '디에이치자이 개포'에서 시작된 위장전입 조사가 수도권 지역까지 확산되는 모습이다.

15일 국토교통부는 최근 분양한 경기도 하남시 감일지구 내 ‘하남 포웰시티’에 대한 위장전입 직권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직권조사는 청약가점제의 부양가족 수 점수를 높이기 위해 함께 거주하지 않는 부모·조부모 등을 동일 주민등록상 거주자로 허위 신고한 경우와 지역 우선 공급 대상자가 맞는지 등을 가려내는 것이다.

하남 포웰시티는 하남 감일 공공주택지구에서 분양되는 첫 민영 아파트로 시세차익이 클 것으로 예상되며 큰 관심을 불러 모았다. 지난 3일 진행된 1순위 청약 2096가구 분양에서 5만5110여명이 몰려 평균 2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최근에는 당첨자 발표에서 청약가점 84점을 맞은 ‘만점 당첨자’가 3명이나 나오면서 다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해당 단지는 최근 강남권에서 분양된 9억원 초과 아파트와 달리 중도금 대출이 가능해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시세차익을 노린 투기세력이 유입됐다는 소문이 돌았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이 단지의 계약이 시작되는 오는 23일부터 지자체 공무원들과 함께 견본주택에서 당첨자 및 계약자들의 위장전입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당초 국토부는 위장전입 조사를 투기과열지구를 중심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청약 과열이 나타난 일부 수도권과 지방까지도 확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국토부는 지난 3~4월 초에 분양한 ‘디에이치자이 개포’와 ‘논현 아이파크’, ‘과천위버필드’, ‘마포 프레스티지 자이’, ‘당산 아이파크’ 등 5곳에 대해 위장전입 조사를 벌이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