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대출, 문제 있다" 김기식 금감원장, 저축은행 사장단 만난다

2018-04-16     이희수 기자

[화이트페이퍼=이희수 기자]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16일 저축은행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고금리 대출 개선방안을 논의한다. 김 원장은 과거 국회의원 시절부터 제2금융권의 고금리 영업행태를 지적해왔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김 원장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저축은행중앙회에서 웰컴, SBI, OK 등 자산 규모 상위 저축은행 CEO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지난 10일 증권사와 13일 자산운용사에 이은 세 번째 업계 간담회다.

금감원장 취임 후에도 지난 9일 부원장회의에서 “저축은행 등 서민금융기관 고금리 대출이 시정되지 않고 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대출금리 산정체계 개선 등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해 조치를 취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도 저축은행 CEO들을 상대로 관련 언급을 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에 따르면 저축은행 가계신용대출의 81.1%(약 94만명)는 연 20%를 웃도는 대출 이자를 부담하고 있다.

이에 금감원은 상환능력에 따라 대출금리 산정체계가 적절한 수준으로 세분화되도록 2분기 내 산정체계를 점검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저축은행이 예금자보호제도를 기반으로 저리 자금조달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예대금리차를 8%가 넘는 수준으로 관리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