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그라든 오피스텔 분양시장...'청약 0건' 잇달아

2018-04-10     김예솔 기자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올해 1분기 오피스텔 시장은 분양 규제 강화로 청약열기가 사그라들었다.

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오피스텔 분양물량은 1만7737실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적은 물량은 아니지만 예년보다 청약열기가 한 풀 꺾이고, 지역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이는 올해 1월부터 인터넷 청약 의무화, 전매제한 규제 강화 등이 적용되면서 투자 수요가 꺾이고 상대적으로 입지가 양호한 브랜드 오피스텔에 청약자들이 쏠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분기 분양한 오피스텔 중 경기 수원시 '수원호매실동광뷰엘'(333실)의 청약 접수는 3건에 그쳤고, 경남 진주시 '신진주역세권줌시티(348실)'는 2건만 접수됐다.

강원 춘천시 '남춘천역코아루웰라움타워(630실)', 경기 파주시 '뚱발트랜스포머420(414실)'은 청약자가 단 한 명도 없었다.

그에 반해, 경기 화성시 '힐스테이트동탄2차(236실)'는 최고 청약경쟁률 10대 1, 경기 수원시 '광교더샵레이크시티(1천805실)'는 26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부동산114는 "1분기 분양시장에서 양호한 입지와 브랜드 파워를 갖추지 못한 오피스텔은 수요자들에게 철저히 외면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1월부터 강화된 전매제한 규제로 투자수요가 감소했고 300실 이상 오피스텔의 인터넷 청약 의무화로 청약자들에게 최소한의 정보만 제공하고 분양하는 '깜깜이 분양'이 사라지면서 청약 열기가 확연히 줄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1분기 분양물량의 67%인 1만1891실은 인터넷 청약 의무화 대상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