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인 강남권 아파트값...서초 ‘하락’‧송파 ‘보합’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서울 강남권 아파트값이 약보합세로 접어드는 모습이다. 이번 주 서초구의 아파트값이 6개월 만에 하락했으며, 송파구 아파트값도 보합을 기록했다.
5일 한국감정원의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서울 아파트값의 상승폭은 0.06%로, 지난주 0.09%보다 0.03%포인트 떨어졌다.
특히, 강남3구의 집값이 맥을 못 추는 모양새다. 서초구의 아파트값은 이번 주 0.04%의 낙폭을 기록하면서 6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송파구는 약 7개월 만에 보합으로 전환했으며, 강남구의 아파트값은 지난주 0.05%에서 금주 0.04%로 오름폭이 줄었다.
이는 대출 규제 강화, 양도세 중과 시행 등으로 매수세가 위축되고, 지난달 양도세 중과 회피 급매물들이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거래되면서 시세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본다.
강북권 신흥강자로 꼽히는 이른 바 마용성(마포구‧용산구‧성동구) 지역도 아파트값이 주춤하고 있다.
최근 강남권 아파트값이 주춤한 사이 강세를 보이던 성동구의 아파트값이 금주 0.06% 떨어졌다. 이는 집값 급등에 따른 피로감으로 매수자들이 관망하면서 6개월 만에 하락 전환한 것으로 풀이된다.
마포구와 용산구는 금주 0.11%씩 올라 전주 0.20%, 0.12%보다 오름폭이 축소됐다.
안전진단 강화로 직격탄을 맞은 양천구와 노원구는 여전히 하락세다.
이번 주 노원구는 지난주와 같은 0.04% 하락률을 기록했고, 양천구는 0.02%로 떨어졌지만 지난주 -0.08%보다 낙폭은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