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보이스피싱 근절 위해 힘 합친다... 범죄 정보 공유 및 대응력 평가제 도입
2018-04-04 이희수 기자
[화이트페이퍼=이희수 기자] 최근 보이스피싱을 비롯한 금융범죄가 날로 교묘해지자 금융기관들이 공동 대응에 나섰다. 범죄의심 정보는 공유하고 금융기관의 대응력도 평가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과 은행연합회 등 21개 금융유관기관은 4일 여의도 금감원 대회의실에서 '민생침해 금융범죄 척결을 위한 범 금융권 협의체 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보이스피싱 피해 규모는 2016년 1924억원에서 지난해 2423억원(3만1000여명)으로 증가했다. 하루 평균 90여명이 7억여원의 피해를 입은 셈이다.
이에 협의체는 금융범죄 의심정보 공유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범죄 단속 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 금융회사의 금융범죄 피해 예방 및 대응역량 제고를 위해 피해 활동 수준에 대한 평가 시스템 또한 도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금융연수원, 보험연수원,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 등이 참여하는 업권별 연수원을 통해 금융사 임직원의 교육도 강화한다.
금감원 측은 “금융 범죄가 인터넷 및 첨단통신기술과 결합하면서 다양하게 진화할 뿐만 아니라 범죄단체가 조직화, 국제화되면서 어느 한 기관의 노력만으로 대처가 어려워졌다”며 “국민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