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경제 활성화 나선다... 사회적 기업 금융지원 대폭 확대

2018-04-04     이희수 기자

[화이트페이퍼=이희수 기자] 정부가 사회적 경제 인프라 구축을 위해 금융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사회적 경제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4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 금융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 1차 사회적금융협의회를 열고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사회적 경제는 양질의 일자리 부족, 양극화 확대, 복지수요 증대 등 정부가 감당하지 못하는 사회문제를 민간 스스로 해결하려는 노력”이라며 “한국의 사회적 금융은 태동단계로 양적규모 자체가 부족하고 금융지원을 가능케 하는 인프라가 구축돼 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금융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대출, 투자, 보증 등 금융 지원에 우선 나서기로 했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오는 7월부터 사회적기업에 대한 대출사업에 나선다. 또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연내 사회적경제기업에 350억원의 정책자금을 공급한다.

신용보증기금과 지역신보재단은 특례보증을 확대 시행한다.

한국성장금융은 연내 300억원 규모의 사회투자펀드를 만들고, 한국벤처투자는 1천억원 규모의 소셜임팩트 펀드를 조성한다.

서민금융진흥원과 한국성장금융은 사회적금융중개기관 실태조사 또한 진행한다. 사회적금융중개기관은 금융공공기관과 사회적금융기관을 중개해주는 역할을 맡는 곳으로, 현재 약 20곳으로 추정되고 있다.

금감원은 은행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사회적금융 우수기관과 직원에게는 포상도 실시할 계획이다.

최 위원장은 “사회적금융 활성화는 민간 참여를 얼마나 이끌어내는지가 관건”이라며 “신협이나 새마을금고 등 기관이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