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제대로 꺾였나...서울 아파트값 오름폭 7주째 '둔화'

2018-03-30     김예솔 기자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7주 연속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3월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24%로, 지난 주 0.25%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 이로써 7주 연속 오름세가 둔화됐다.

이는 재건축 규제 강화에 이어 최근 입주물량 증가, 대출 규제 강화 조치 등으로 관망세가 짙어지는 분위기다. 여기에다가 보유세 강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수요자들의 추격매수가 위축되고 있다.

자치구별로 보면, 강동구가 0.62%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영등포구(0.44%), 성북구(0.41%), 마포구(0.39%), 동작구(0.37%) 등의 순으로 오름폭이 컸다.

그에 반해 강남구는 0.13% 오르는데 그쳤다. 이는 지난해 9월 마지막 주 0.15%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송파구 역시 0.16% 상승률을 기록하며 서울 전체 평균을 밑돌았다.

한편, 경기‧인천은 0.02%로, 지난 주 0.04%보다 0.02%포인트 상승폭이 둔화됐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팀장은 “수도권 입주물량 여파로 전세시장이 이미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매매시장 역시 변곡점을 맞이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말하면서 그러나 "4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 이후 매물 출시가 줄어들거나 하방경직성으로 가격 조정이 생각보다 크게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