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세 폭탄' 앞두고...3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 '역대 최대'

2018-03-30     김예솔 기자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다음 달 양도소득세 중과를 앞두고 이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30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날 기준 3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총 1만3447건으로, 작년 동월 6658건의 2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는 동월 역대 최고치인 지난 2015년 3월 1만2972건보다 더 많은 거래건수다.

이번 집계는 신고일 기준으로, 매매계약 후 60일 이내에 신고한 것이 통계에 잡힌다. 이 때문에 이번 총 거래량은 지난 1‧2월에 계약된 것이 다수 포함됐다.

이처럼 최대 거래량을 기록하게 된 것은 다음 달 양도소득세 중과 시행을 앞두고 일부 다주택자들이 벼락치기 매물을 내놓으면서 거래건수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이달 말까지 잔금을 치르거나 등기를 마치지 않으면 2주택자는 10%, 3주택자에게는 20%의 양도세를 추가 부담해야 된다.

이달 시행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과 금리 인상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갭투자자들이 미리 매물을 내놓았고, 안전진단 강화 등 부동산 규제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본다.

이달 자치구별 거래량을 살펴보면, 노원구 1290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성북구(1025건), 강서구(903건), 송파구(772건), 강남구(758건), 강동구(623건) 순이었다.

한편, 지난 1월과 2월 아파트 거래량은 각각 9962건, 1만1162건을 기록하면서 각 월별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