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선동 일대, 서울 마지막 한옥마을로 보존‧관리
2018-03-29 김예솔 기자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옛 한옥이 밀집된 서울 종로구 익선동 일대가 한옥마을로 관리된다.
29일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익선동 165번지 일대 3만1121㎡에 대한 '익선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 종로구 익선동은 북촌·돈화문로·인사동·경복궁 서측에 이어 한옥밀집지역으로 지정된다.
무분별한 개발을 막고 한옥의 특성을 살린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건물 높이와 용도가 제한된다. 기존 한옥은 최대한 보존하고, 돈화문로·태화관길 등 가로변과 접한 곳에선 건물 높이를 5층 이하로 제한한다.
한옥과 전통문화 관련 용품·한옥 체험업 등 권장 용도로 쓰이는 건물의 건폐율은 완화해준다. 한옥 수선비용도 최대 1억8000만원까지 지원한다.
한옥이 밀집돼있는 익선동 고유의 풍경을 유지하기 위해 공동 개발을 허용하지 않고, 기존 필지 단위 내 개발을 유도한다. 프랜차이즈 업체 등 대규모 상점은 익선동에 들어올 수 없게 됐다.
익선동은 조만간 재개발 구역에서 해제된다. 이로써 기존 건물을 쓸어내고 고층 건물을 짓는 재개발이 불가능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익선동은 천년고도 서울의 역사와 삶이 깃든 고려물길 등 소중한 자산을 간직한 곳"이라며 "한옥의 유지·보전과 재생사업 등과 연계해 가치가 더욱더 빛을 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