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투자, 고소득자가 더 많았다
[화이트페이퍼=이희수 기자] 상대적으로 여유있는 소득층이 가상화폐 보유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9월~11월 만 19세 이상 2,511을 설문한 결과를 바탕으로 27일 발표한 ‘가상통화(가상화폐)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상화폐 보유 비율은 연 6,000만원 이상 소득자가 12.7%로 가장 높고 2,000만원 미만이 5.0%로 뒤를 이었다.
이는 연소득 수준을 1,000만원 단위 6개 구간으로 나눠 조사한 결과로, 가상화폐 투자자가 최고 소득 계층과 최저 소득 계층 양극에 쏠려 있는 셈이다.
연소득 2,000만~3,000만원 소득자의 가상화폐 보유율은 1.3%, 3,000만~4,000만원은 0.9%로 소득이 늘수록 감소하다 4,000만~5,000만원은 3.3%, 5,000만~6,000만에서 4.2% 등으로 반등해,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계층의 가상화폐 투자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 이유로는 투자 목적이 86.7%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상품·서비스 등에 대한 지급 수단 이용’은 10.7%에 그쳤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9.4%)와 20대(6.2%)의 보유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2.2%)와 50대(0.7%) 순이었다.
향후 보유 의향을 묻는 질문에 ‘있다’고 답한 비율은 15.6%였으며, 연령별로는 20대(24.2%)와 30대(20.1%)가 평균 이상이었다.
특이한 점으로는 60대 이상의 보유 의사가 8.3%로, 40대(8.8%)보다는 낮지만 50대(6.8%)에 비해 높은 비율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