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해외점포 순익도 급증...지난해 8억700만달러
2018-03-27 이희수 기자
[화이트페이퍼=이희수 기자] 지난해 국내은행의 해외 점포 순익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2017년 국내은행 해외점포 영업실적 및 현지화 지표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내 은행들은 지난해 39개국 총 185개 점포에서 8억700만달러(약 8천60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전년 (6억5천100만달러) 대비 23.9% 증가한 수준이다.
세부적으로는 비이자이익이 2억2천700만달러(31.5%) 감소했지만, 자산증가 등으로 이자이익이 2억2천800만달러(16.8%) 늘어난 영향을 받았다. 대손 비용은 2억9천700만달러(62.1%) 줄었다.
국가별로는 중국과 일본, 인도네시아 등에서 순익이 늘고 홍콩과 싱가포르, 미국은 감소했다.
점포수로는 9개 점포가 신설되고 2개 점포가 문을 닫아 2016년 대비 7개가 늘었다. 멕시코(하나은행 현지법인)와 폴란드(우리은행 사무소)를 제외하고는 모두 아시아 지역에 신설됐다.
국민은행은 미얀마(현지법인)와 홍콩(지점)에 점포를 새로 열었고,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인도에 각각 2개 점포를 개설했다.
작년 국내은행의 해외점포 총자산은 1천48억8천만달러(약 112조2천억원)로 전년 말(958억4천만달러) 대비 9.4% 늘었다.
자산종류별로 보면 대출금이 88억달러 증가했고, 유가증권(23억4천만달러)과 매입 외환(15억8천만달러)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서는 증가했지만, 미국과 영국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