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보호주의 글로벌로 번져... 호주·캐나다·유럽 중국기업 '견제'
2018-03-16 오예인 기자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중국을 견제하겠다고 나선 가운데 유럽과 호주, 캐나다까지 보호무역을 내세워 중국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견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뉴욕타임즈는 유럽과 호주, 캐나다등의 국가가 국익을 내세워 중국의 기업 사냥을 강력히 견제하려는 움직임을 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유럽에서 안보상의 우려를 방패막이로 중국 기업 견제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연합(EU)은 회원국별로 이뤄지는 심사 절차를 역내 전체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호주 역시 중국 기업이 전략적 자산을 인수하려는 움직임을 수차례 봉쇄했다. 캐나다의 경우 대형 건설사의 인수 시도에 대해 국가 안보에 미칠 영향을 평가하겠다는 방침이다.
하버드 대학 케네디 스쿨의 중국 전문가인 필립 르 코르 선임 연구원은 "중국이 전방위적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것이 일반화된 인식이지만 이를 어떻게 다룰지가 문제"라며 "대다수 국가가 대응 방법을 모르고 있다"고 꼬집었다.
현재 미국은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를 통해 국익 침해 여부를 판정하고 있고 미국 의회는 CFIUS가 심사할 수 있는 M&A의 범위를 확대해 권한을 더욱 강화하는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이미 중국과 연계된 다수의 M&A 시도를 차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