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진단 강화에 맥 못춰...서울 아파트값 오름폭 4주째 둔화

2018-03-09     김예솔 기자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이 4주째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강화된 안전진단 시행과 가격 급등에 대한 피로감으로 매수심리가 꺾이면서 집값도 주춤하고 있는 모습이다.

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30%로 집계되면서 4주 연속 상승폭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가 송파‧서초 내 재건축 단지에 이주조정 카드를 꺼내든 데다가 강화된 안전진단 조치로 매수세가 크게 위축됐기 때문이다. 여기에다가 단기 급등한 집값에 대한 피로감을 느끼면서 일부 수요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선 상태다.

특히, 서울 재건축 단지는 전주(0.22%)의 반토막 수준인 0.11%를 기록하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 상승을 둔화시키는 데 일조했다.

서울 자치구별로는 동작구가 0.84%로 가장 많이 올랐다. 직주근접이 좋은 사당동이나 상도동 일대에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가격 상승이 이어졌다. 

그 다음으로는 동대문구가 0.82%로, 청량리 역세권 개발 호재와 주변시세 대비 저평가된 단지 위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지속됐다.

이어 강동(0.53%), 성동(0.50%), 서대문(0.47%), 용산(0.46%), 강서(0.35%) 순으로 가격이 올랐다.

반면, 지난 5일 안전진단 강화로 향후 재건축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양천(0.28%), 마포(0.18%), 노원구(0.22%) 등은 상승폭이 많이 줄었다.

한편, 경기·인천은 금주 0.04%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서울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좋은 과천(0.33%), 의왕(0.25%), 안양(0.25%), 광명(0.14%), 용인(0.12%) 등이 올랐다. 그에 반해 오산(-0.31%), 평택(-0.09%), 광주(-0.07%), 파주(-0.03·), 시흥(-0.03%), 안산(-0.03%) 등은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