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 사외이사 4명 중 3명 연임 고사
2018-03-07 이희수 인턴기자
[화이트페이퍼=이희수 인턴기자] 임기 만료를 앞둔 농협금융지주 사외이사 3인이 연임 권유를 고사하면서 사외이사가 대폭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7일 농협금융에 따르면 오는 31일 임기가 만료되는 민상기·정홍렬·손상호 사외이사는 이날 오전 열린 이사회에서 연임 권유를 고사하고 스스로 용퇴 의지를 밝혔다.
민상기 이사회 의장은 “우리의 물러섬이 농협금융의 선도 금융그룹 도약을 위한 마지막 역할”이라며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셀프 연임 등 사외이사 선임 과정에서 발생할 오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싶다”는 속내를 전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지난 2016년 조선·해운업 부실채권에 따른 빅배스를 함께했던 세 명이 이번에 물러나게 됐다”며, “올해 목표 손익을 1조원으로 책정하고 사업 추진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협금융은 조만간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개최하고 사외이사 선임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선정된 후보자는 오는 30일 개최 예정인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선임된다.
다음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김용환 회장은 2012년 농협금융 출범 이래 최초로 ‘3연임'에 도전할 전망이다. 김 회장은 지난해 누적 당기순이익 8598억원을 달성하면서 지주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앞서 농협금융은 내규 개정을 통해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김 회장을 배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