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활황에...빚내 투자하는 '신용융자' 2년 새 두 배 급증
2018-03-06 이혜지 기자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증시가 활황을 이어가면서 빚내서 주식에 투자하는 신용융자거래 규모가 2년 새 두 배 급증했다.
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 2일 기준 11조2316억원으로 집계돼 작년 말(9조8천608억원) 보다 1조3708억원 증가했다.
신용융자거래 잔고는 올해 1월 처음으로 11조원을 넘어선 이후 지난달 5일 11조4248억원까지 불었다.
특히 개인이 투자하는 코스닥에서 신용융자거래가 많이 발생했다. 코스닥 잔고가 5조9279억원을 기록해 코스피(5조3천38억원)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사, 개인투자가 많이 포진해 있는 증권사를 중심으로 신용융자거래가 많이 발생했다
해당 기간 증권사별 신용융자 잔고 규모가 1조원을 넘는 증권사가 2016년 말 미래에셋대우 한 곳에서 작년 말 기준 미래에셋대우와 키움증권, 삼성증권 등 3곳으로 증가했다.
신용융자거래 잔고는 미래에셋대우가 작년 말 기준 2조478억원으로 1년 전보다 6678억원, 48.4% 증가해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다음으로 키움증권이 1조1313억원으로 1조원을 넘어서 두번째로 많았다. 이는 전년 말보다 3천496억원(44.7%) 늘어난 것으로 2년 전인 2015년 말의 1.8배에 달한다.
삼성증권 잔고도 1년 새 42.3% 늘어난 1조80억원으로 2년 전의 1.7배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