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서울 주택가격 0.94%↑... 8년4개월 만에 '최대 상승'

2018-03-02     김예솔 기자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지난달 서울 주택가격은 8년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감정원은 2월 서울 주택가격이 전월보다 0.94%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9년 9월 1.12%의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역대 최대치다.

단, 이번 통계는 1월15일부터 2월12일까지 조사가 이뤄지면서 정부의 안전진단 강화 방침 등 설 연휴를 전후해 주택가격 상승폭이 둔화된 상황은 반영되지 않았다.

재건축·뉴타운 등 개발사업지와 신규 아파트 등으로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서울 전체 집값이 크게 뛰게 됐다.

특히, 재개발이 추진 중인 용산구, 마포구 등의 강북권은 전월보다 오름폭이 커졌으나 강남3구는 가격 급등으로 피로감이 누적되면서 전월보다 상승폭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자치구별로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강동구로, 한 달 새 몸값이 2.28% 뛰었다. 그 다음으로는 서초구가 1.95%, 강남구가 1.93%를 각각 기록하면서 2%에 육박하는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용산구(1.80%), 송파구(1.60%), 마포구(1.58%), 성동구(1.52%), 양천구(1.03%). 광진구(0.84%) 순으로 뒤를 이었다.

경기도는 0.19% 올라 전월 0.08%와 비교했을 때 상승폭이 2배이상 커졌으며, 인천은 0.08%로 전월 0.01%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지방은 경상 및 충청권을 중심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0.24%), 충북(-0.20%), 충남(-0.18%), 경북(-0.08%) 등이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부산(-0.08%), 울산(-0.26%)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