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한국GM 사태 원인은 글로벌 전략...쉐보레의 유럽 철수"

2018-02-27     이혜지 기자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한국GM 사태 원인이 글로벌 전략에 있다고 꼬집었다.

27일 최 금융위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 업무보고에서 "한국GM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2013년 쉐보레가 유럽에서 철수하면서 유럽으로 수출 비중이 높은 군산공장이 타격을 입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금융위는 "높은 매출원가율, 불명확한 업무지원비 부담 등도 한국GM의 부실 원인으로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산업은행에 대해서는 "한국GM이 산은 측에 비협조적으로 대응했다"고 비판했다. 산은은 2013~2015년 회사의 해외판매법인 철수에 반대 입장을 밝혔고 2016년부터는 한국GM에 경영악화에 대한 경영개선대책 수립을 촉구해왔다.

금융위는 "앞으로 GM 측과 정부 지원 여부를 포함해 한국GM의 정상화 방안에 대해 신속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금융위는 3대 원칙 ▲대주주(GM)의 책임 있는 역할 ▲주주·채권자·노조 등 모든 이해 관계자의 책임 있는 역할 수행 ▲장기적으로 생존 가능한 경영정상화 방안 마련에 따라 한국GM 정상화 방안을 찾아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