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재생 백서' 발간...131개 재생사례 한 눈에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다음 달 초 서울시가 세운상가, 마포 문화비축기지, 해방촌 등 131개의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꿀팁을 담은 백서를 선보인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도시재생본부는 서울시의 도시재생 백서인 '서울 꿈틀, 재생 꿀팁'을 내달 초 발간할 예정이다.
이 백서에는 서울 내 131개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배경 및 과정, 노하우 등이 담겼다. 사업에 직접 참여한 공무원, 코디네이터, 활동가, 교수 등이 인터뷰를 통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갔는지를 설명한다.
또한, 서울의 대표적 도시재생 공간을 둘러볼 수 있는 테마별 투어코스에 대한 내용도 딤긴다.
서울시의 도시재생 역사는 올해 10년차로, 지난 2008년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무분별하게 들어서는 것에 대한 '대안적 시도'로 시작됐다.
전면 철거 방식의 뉴타운 재개발 사업으로 주민 간 갈등 등 부작용을 유발하자 새로운 도시 관리방식이 화두로 떠올랐고, 지난 2012년 박원순 서울시장이 취임한 이후 본격적으로 도시재생 사업이 추진됐다.
서울의 도시재생은 주민들이 투표를 통해 3층까지 지을 수 있는 건물을 2층까지만 짓고, 담장을 허물어 골목길을 넓히는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로 시작했다가 현재는 쇠락한 산업 지역, 본기능을 하지 못하는 도심 등을 재생시키는 대형 프로젝트로 확대됐다.
현재 완료됐거나 추진 중인 대규모 도시재생 사업으로는 서울로 7017,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 코엑스·현대자동차 신사옥(GBC)·잠실운동장 일대를 아우르는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 등이 있다.
올해 서울시는 도심 위주의 도시재생사업을 주거지와 역사문화 명소로까지 확장시킬 계획이다. 광화문광장, 영등포, 용산전자상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해방촌 가리봉 등의 주거지 등도 이웃 간 협력을 도모해 되살리는 것이 목표다.
강희은 서울시 재생정책과장은 "중앙정부, 다른 지방자치단체, 도시재생 활동가들이 서울의 도시재생사례를 활용할 수 있도록 백서를 발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자료를 공유해 서울형 도시재생 모델을 다른 지역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