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모바일 뱅킹 급증하자...한은 돌아온 동전 153% 급증
2018-02-15 김민우 기자
[화이트페이퍼=김민우 기자] 신용카드나 모바일 뱅킹이 늘면서 한국은행 금고로 돌아온 동전이 지난해 급증했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동전 환수액은 373억8700만원으로 1년 전엔 2016년(147억4천400만원)에 비해 153.6%나 늘었다.
동전 환수액은 2003년 471억9600만원을 기록한 뒤 2005년 106억9600만원까지 내려가더니 이후 회복하긴 했으나 100억∼200억원 초반 선까지 회복했다. 2015∼2016년에는 각각 136억5100만원, 147억4400만원으로 환수액이 줄었지만 지난해 반등에 성공했다.
이와 관련 한은 측은 "신용카드 결제 시스템이 활발해지며 동전을 덜 사용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어떤 계층이, 얼마나 환수액 감소에 영향을 줬는지 특정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동전의 누적 환수율도 22.6%로 1년 전보다 0.9%포인트 상승했다. 누적 환수율은 500원 동전 발행으로 현재의 주화 체계가 확립된 1982년 이후 발행된 동전 총금액 대비 한은 금고로 돌아온 동전 금액을 의미한다.
지난해에는 동전 발행액이 전보다 45.7% 줄어든 반면 환수액이 많이 늘어난 덕분에 환수율이 올랐다. 동전 환수율은 2006년 23.0% 이후 최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