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뉴욕사무소 "미 금리 인상 4회 전망 확산"
[화이트페이퍼=이희수 인턴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6일(한국시간) 한국은행 뉴욕사무소는 미 월가에서 올해 연준의 금리 인상 기대가 강화되는 가운데, 연중 4회 인상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한은 뉴욕사무소가 최근 발간한 '최근의 미국경제 상황과 평가'에 따르면, 주요 해외투자은행(IB)16곳 중 15곳이 올해 미 연준의 금리인상 횟수를 3~4회로 전망했다. 이는 한 달 전보다 3곳이 늘어난 수치다. 특히 4회를 예상한 IB는 4곳에서 6곳으로 늘었다. 3회 전망은 8곳에서 9곳으로 늘었고, 2회 전망은 4곳에서 1곳으로 줄었다.
사무소는 "연중 금리인상 횟수 전망에 있어 2회로 전망한 기관이 줄고 3~4회 전망기관은 늘어나는 등 상향 조정됐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지난달 30~31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2%를 밑돌고 있으나 올해 확대돼 중기적으로 2%에 수렴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회의 결과가 다소 ‘매파적’이라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조사대상 IB 16곳은 모두 내달 금리인상을 예상했다.
현재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미 기준금리 상단과 동일하다. 한은이 이달 27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를 인상하지 않으면 내달부터 미국의 금리가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큰 셈이다.
사무소는 "인플레이션 증대 조짐에 따라 미 연준의 연중 금리 인상 기대도 강화되는 분위기"라며 "향후 인플레이션 지표 움직임, 연준 지도부 구성 변화, 감세의 경제적 효과 등을 계속 주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롬 파월 신임 총재가 처음 주재하는 내달 FOMC는 오는 20~21일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