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지난해 당기순이익 2조 돌파... '역대 최대'

2018-02-02     이희수 인턴기자

[화이트페이퍼=이희수 인턴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지난해 지주사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연결당기순이익 2조368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전년 대비 53.1%(7천63억원) 증가한 수치로, 지난 2005년 12월 지주 설립 이후 최대다.

특히 4분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448.5%(4천54억원) 급증한 4천958억원 순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성과급과 임금피크제 대상자 특별퇴직금 등 일회성 비용에도 4분기 실적이 양호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하나금융의 이자이익(5조1천95억 원)과 수수료이익(2조260억 원)을 합친 그룹의 핵심이익 또한 전년 말 대비 11.4%(7천330억 원) 증가하면서, 지주 설립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도 개선됐다. ROA는 0.60%로 전년말보다 18bp(1bp=0.01%포인트) 상승했고, ROE(8.77%)는 전년 말에 비해 285bp 올랐다. 영업이익경비율도 53.1%를 기록해, 전년 말(61.7%)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

최대 계열사인 KEB하나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53.2%(7천308억 원) 높은 2조1천35억원으로, 통합은행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을 보였다.

하나금융은 “핵심저금리성예금이 전년말보다 2조9690억원 증가하고, 중소기업 대출이 6조5950억원 늘면서 대출 포트폴리오가 질적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하나카드는 하반기에 시행된 가맹점 수수료 인하에도 불구, 신용판매 증가 및 비용 효율화에 힘입어 연간 당기순이익(1천 64억원)이 전년 말 대비 40.7% 증가했다. 이는 통합 카드사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