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제 두 자릿수 성장세...제약사 '효자상품'

아로나민 700억 돌파... 고함량활성비타민 메가트루‧임팩타민도 인기

2018-02-02     오예인 기자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삐콤씨, 메가트루, 아로나민, 임팩타민과 같은 비타민제의 판매량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제약사들의 매출 효자상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일 일동제약에 따르면 지난해 아로나민 매출이 700억원을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의약품 시장 규모를 감안해볼 때 일반약뿐 아니라 전문약을 통틀어서도 연매출 700억원대 브랜드는 찾아보기 힘들다. 일동제약은 공식 매출 실적을 공시 이후 공개한다고 밝혔다.

아로나민의 매출 성장세는 몇 년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5년 621억원으로 600억원대를 돌파한 후 2016년 670억원, 2017년 700억원을 넘어섰다. 3년 만에 100억원 넘게 매출을 신장시키며 1000억원대 메가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일동제약의 ‘엑세라민’ 시리즈도 대중광고 없이 지난해 연매출 105억원을 달성했다. 고함량 활성비타민 제품인 엑세라민 시리즈는 아로나민 비타민제와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한양행의 '메가트루', '삐콤C' 등이 새로 100억대 품목에 가세했다. 2016년 87억원을 기록한 메가트루 시리즈는 TV광고와 함께 매출이 급상승, 지난해 113억원으로 늘었다. 기존 비타민 라인업 제품이었던 삐콤C와 견줄 정도로 성장했다.

대웅제약의 ‘임팩타민’ 시리즈도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고함량 활성비타민 제품군 가운데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임팩타민은 2016년 매출 206억원을 달성한 데 이어 지난해는 이보다 10% 늘어난 220억원 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최근 고함량 활성비타민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면서 주요 제품들은 지난해만 평균 16% 가까이 성장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