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대출 의혹부터 김정태 회장 3연임 적격성까지'... 금감원, 하나금융 지배구조 재점검 나서

2018-01-24     이희수 인턴기자

[화이트페이퍼=이희수 인턴기자] 금융당국이 하나금융지주의 지배구조 등 경영전반에 대한 검사를 본격화한다.

24일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금융지주회사 지배구조, 하나은행의 특정 사안에 대한 검사, 은행권 전반에 걸친 채용비리 의혹 검사가 하나금융에 대해 다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이 지난 22일 시작한 금융지주 지배구조 검사에서 하나금융은 일단 제외됐지만, 향후 검사 일정을 잡아 지배구조 문제를 점검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은행법의 요건에 따라 김정태 회장이 하나금융지주를 대표할 자격이 있는지를 따지는 적격성 심사가 주요할 것으로 보인다.

적격성 검사는 금융지주가 내부 임원의 결격사유가 있는지 파악해 보고하고, 금감원이 사후 점검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김 회장이 사실상 3연임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금감원의 이번 검사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앞서 김 회장은 지난 22일 최종 회장후보로 선출되면서 ”당국의 금융혁신 추진방안과 지배구조 관련 정책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며 자세를 낮춘 바 있다.

한편 박근혜 정부 '창조경제 1호' 기업인 아이카이스트와 관련, 하나은행의 부당대출 의혹 및 중국 특혜 투자 의혹에 대한 검사도 본격화된다.

금감원은 지난 12일과 15일 이들 의혹이 규명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하나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에 회장 후보 선임 절차를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지만, 회추위는 이를 무시하고 일정을 강행해 현 김 회장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