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셧다운' 장기화 될까... 경제 악영향 우려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로 미국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2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지난 20일 밤 12시(현지시간) 미국 의회의 새해 예산안 처리 실패로 연방정부 업무가 셧다운됐다. 미 상원은 이날 새벽 1시 다시 모여 3주짜리 임시 예산안을 놓고 표결한다.
다행히 주말과 겹치면서 이틀째를 맞은 셧다운제가 큰 타격을 입히지는 못했다. 하지만 22일 공공기관과 민간의 업무가 재개된 이후에도 지속될 경우 파급효과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앞서 믹 멀베이니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국장이 “셧다운 사태가 앞으로 일주일 이상 지속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장기화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2013년 당시 200억 달러(약 21조3700억 원) 상당의 생산이 줄었으며, 이는 그해 4분기 성장률을 0.5%포인트 잠식한 것으로 추산했다.
미 의회조사국(CRS)은 2014년 보고서를 통해 셧다운이 매주 최소 0.1%포인트의 경제성장률을 깎을 것으로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자문위원회는 셧다운에 따른 연방공무원들의 일시 휴직으로 미국의 연간 경제성장률이 매주 0.2%포인트 저하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미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13년 4분기의 경우 셧다운으로 0.3%포인트의 국내총생산(GDP)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4%의 성장을 기록했다”며 “셧다운이 전반적인 경제에 큰 ‘자국’을 남기기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