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체 가산금리 내린다... 4월부터 3%수준

2018-01-18     이희수 인턴기자

[화이트페이퍼=이희수 인턴기자] 오는 4월부터 연체가산금리가 3%포인트 수준으로 인하되면서 차주의 연체이자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18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신용회복위원회에서 금융권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취약·연체차주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최 위원장은 “한번 연체에 빠지면 높은 연체이자 부담으로 빠른 시일 내 정상생활 복귀가 어렵다”며 “연체차주의 평균연체이자 부담은 연체 1년만에 원금의 4분의 1에 육박하고, 연체 3년이 되면 원금의 절반을 넘어선다”고 말했다.

이에 금융위는 전 금융권의 연체가산금리를 ‘약정금리+3%포인트' 수준으로 낮춰 연체부담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신용판매 등 약정금리가 없는 금융상품의 경우에는 약정금리 대용지표를 적용하기로 했다.

모든 업권의 연체가산금리가 3%로 인하된다고 가정할 경우 차주의 연체이자 부담은 월 4400억원, 연간 5조3000억원 줄어들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금융위는 연체가산금리 인하가 금융회사 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선 그렇지 않다는 입장을 내놨다.

최 위원장은 “은행권의 이자 수익 중 연체이자 수익은 0.3% 수준에 불과하다"며 "이번 취약·연체차주에 대한 지원방안은 그 동안 당연시되던 채권금융회사 위주의 업무 처리방식을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