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사상 최고치' 기록...“서울 1채=경기도 2채 꼴”

2018-01-17     김예솔 기자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최근 서울 아파트 시세가 급등하면서 경기도와 3.3㎡당 가격 격차가 2배 이상으로 벌어졌다.

17일 부동산114 시세에 따르면 이달 서울 아파트값은 3.3㎡당 2179만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경기도의 3.3㎡당 1058만원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것이다.

서울과 경기도의 아파트값은 주택경기가 불황이던 지난 2013년 말에는 3.3㎡당 각각 1627만원, 902만원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경기도의 1.8배 수준이었다.

작년 9월까지만 해도 서울이 3.3㎡당 2110만원으로, 경기도 1053만원을 각각 기록하면서 서울 아파트값이 경기도의 2배를 넘지 않았다.

그러나 9월 이후부터는 부동산 시장이 8.2대책의 충격에서 회복하면서 서울 아파트 값이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이후 서울 아파트값이 일제히 상승하면서 서울과 경기도 아파트값과의 격차는 더욱 커지게 됐다.

서울 지역별 시세를 살펴보면, 강남구가 3.3㎡당 421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서초구가 3.3㎡당 3747만원으로 두 번째로 높았으며, 이어 송파구가 3035만원으로 집계되면서 뒤를 이었다.

특히, 송파구는 작년 12월 3.3㎡당 2978만원에서 한 달새 57만원이 오르면서 이달 처음으로 3000만원대를 돌파했다.

그 외 ▲용산구(3.3㎡당 2791만원) ▲성동구(3.3㎡당 2268만원) ▲양천구(3.3㎡당 2252만원) ▲강동구(3.3㎡당 2150만원) 순이었다.

부동산114 함영진 리서치센터장은 "다주택자 규제와 '똑똑한 한 채' 선호 현상으로 당분간 지역별 양극화가 극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