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친상' 박지성, "우리 지성이 겉은 멀쩡해도 날흐리면 많이 아파...애틋한 걱정" 며느리 향한 당부

2018-01-12     황미진 기자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박지성의 모친상이 대중들에게 먹먹함을 안기고 있다.

12일 박지성이 모친상이 알려지면서, 박지성의 모친이 남긴 발언이 눈길을 끈 것.

박지성의 모친은 과거 박지성의 선수생활과 마감, 그리고 결혼을 담은 다큐멘터리에서 아들 박지성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박지성의 모친은 "주마등처럼 지나갔다. 말로 표현이 안 된다. 너무 어려서부터 하다보니 선수생활 끝나고 나도 많이 아플거다"라며 "그래서 우리 며느리 새아기한테 많이 말을 했다. 겉은 멀쩡하지만 날 흐리고 이러면 많이 아플거라고" 발언해 시청자들을 먹먹하게 했다.  
 
또 박지성 모친은 "지성이가 '날 안 흐려도 어떨땐 그렇다'고 얘기할 땐 가슴이 아팠다"며 눈물을 보였다. 

박지성 모친은 "앞으로 더 긴 인생이 남았다. 옆에 같이 하는 사람이 있으니 더 즐겁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박지성은 "다시 뛰고 싶단 생각은 안 들고 이제 좀 편하고 살것 같다는 생각이다"라고 말해 애잔함을 더했다.  

한편 누리꾼들은 박지성의 모친상에 추모와 애도의 메시지를 연이어 보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