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청약전쟁 예고... 서울 정비사업 일반분양 물량 전년과 비슷

2018-01-04     김예솔 기자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올해 서울 정비사업의 일반분양은 1만4800가구로, 지난해 대비 불과 0.4% 증가하는데 그쳤다.

지난해 공급된 서울 지역 신규 아파트의 청약경쟁률은 평균 12.62대 1이었다. 공급물량 부족에 따라 올해도 청약 과열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4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연내 서울에서 정비사업 물량 총 1만4844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이 중 재개발 일반분양이 7758가구이며, 재건축 일반분양은 7086가구다.

서울 정비사업 일반분양물량은 서울 전체 일반분양 가구의 76.9%를 차지한다. 이 때문에 서울 주택의 신규 공급은 정비사업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이달부터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가 시행되면서 서울 지역의 신규 분양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부활로 향후 서울 지역 신규 아파트 공급은 '재개발' 의존도가 더욱 높아지고, 신규분양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말까지 관리처분신청을 마친 사업장들이 있어서 1~2년 정도는 재건축 일반분양이 급감하진 않겠지만, 올해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가 부활하면서 재건축 사업 속도가 전반적으로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재건축 정비사업 주요 분양 단지를 보면, 이달 대림산업이 영등포구 대림동 917-49번지 일원을 재건축해 총 852가구를 짓고, 이 중 62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GS건설은 서초구 서초동 무지개아파트를 재건축해 총 1481가구를 공급하며 이 중 204가구가 4월께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서초구 서초동 우성1차 아파트를 헐고 1276가구를 짓고, 이중 192가구를 3월 일반분양한다.

그 외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GS건설이 강남구 개포주공8단지를 2월, GS건설이 강동구 고덕주공6단지를 4월, 삼성물산이 강남구 상아2차아파트를 재건축해 하반기에 각각 분양할 계획이다.

재개발 정비사업 주요 분양 단지를 보면, 우선 GS건설이 마포구 염리동 염리3구역을 재개발해 총 1694가구를 3월 공급한다. 이 중 44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롯데건설은 동대문구 전농동 620번지 일원 청량리4구역에 1964가구를 짓고, 이 중 1372가구가 4월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양천구 신정동 1175-28번지 일원 신정뉴타운2-1구역에 1497가구를 공급하면서 이 중 647가구를 상반기 일반분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