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문 KTB증권 회장, 경영서 물러나나...회사 지분 18% 매각
2018-01-02 이혜지 기자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권성문 KTB투자증권 회장이 KTB투자증권 지분 18%를 매각해 사실상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2일 KTB투자증권은 지난달 29일 이병철 부회장이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해 권성문 회장으로부터 1324만4956주를 매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선매수챙구권은 회사 매각 때 제3자에게 회사가 매각되기 전 같은 조건으로 우선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1주당 매수 가격은 5000원으로 총 매매대금은 662억2478만원에 달한다. 매매계약이 종결되면 이 부회장은 총 2075만7226주(38.32%)를 보유하게 된다.
권 회장의 지분율이 이번 매매로 24.28%에서 5.52%로 줄었다.
금융투자업계는 일찍이 KTB투자증권이 권성문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에 대한 검찰 수사에 이어 경영권 다툼에도 휘말릴 것으로 내다봤다. 권성문 회장은 지난 4일 '경영현황점검'을 목적으로 긴급 이사회를 소집했다.
아울러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이날 오전 8시 30분경 KTB투자증권 여의도 본사에 수사관 10여 명을 보내 회장실과 감사실과 권 회장의 도곡동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권 회장은 특가법상 횡령·배임 및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