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여파?...고용주 10명 중 4명 내년 아르바이트 줄이겠다
7월 2018 최저임금 인상 발표 이후 고용 감소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고용주 10명 중 4명은 2018년에 아르바이트생 고용을 줄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2018년 최저임금 인상 결정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올해 하반기 상당수 고용주들이 아르바이트생 고용 및 고용시간을 줄인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에 따르면 고용주 40.6%는 내년도 알바생 고용을 줄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난 15~20일 전국 기업 회원 138명을 대상으로 ‘2018 인력 운영 계획’을 설문한 결과다.
구체적으로 22.5%가 “어느 정도(10~20%)줄이겠다”고 답했다. 10.1%는 “대폭(50%)줄이겠다”, 7.2%는 “알바생 대신 가족경영을 고려하겠다”, 3.6%는 “혼자 가게를 꾸려 나가겠다”고 응답했다.
“현 상태 유지하겠다”, “기타” 답변은 각각 49.3%, 7.2%였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 7월 발표된 2018년 최저임금 인상 결정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최저임금 인상의 여파는 올해 하반기 아르바이트생 고용에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 7월 이후 “알바생 고용을 줄였다”, “알바생 고용 시간을 줄였다”고 답한 고용주가 각각 23.2%, 17.4%에 달했다.
“올해 말까지 알바생 고용을 줄일 예정이다”, “올해 말까지 알바생 고용 시간을 줄일 예정이다”고 답한 고용주도 15,9%, 8.7%나 됐다. "알바생 고용 또는 고용시간을 줄이지 않았고, 앞으로도 줄이지 않겠다”고 답한 고용주는 34.8%에 그쳤다.
아르바이트생 대신 “무인기계를 사용 중”이거나 “사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고용주도 각각 10.9%, 30.4%를 차지했다.
고용주 10명 중 절반 이상은 2018년 운영하는 사업장 상황에 대해 “더 안 좋아지거나,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사업장 운영 기대감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7.7%가 “올해보다 더 안 좋아질 것이다”, 28.3%가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긍정적으로 나아갈 것이라 기대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34%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