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아파트 다시 불붙나...오름세 지난주 2배

2017-12-22     김예솔 기자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최근 2주간 오름폭이 둔화됐던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다시 불붙었다.

22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0.5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달 1일(0.55%), 8일(0.30%), 15일(0.27%)로 2주 연속 줄어들다가 금주 오름폭 0.51%로 지난주보다 2배가량 뛰었다.

이는 거래량은 저조했나 간헐적 거래가 이뤄지면서 호가가 뛰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강남구 내 재건축 아파트인 개포주공1단지 등이 이주하고, 대치 은마아파트가 재건축안 심의를 앞두면서 기대감이 반영돼 값이 올랐다. 개포주공1단지는 2000~4000만원, 대치 은마는 1500~2000만원가량 각각 올랐다.

양천구도 목동 지구단위계획 발표 이후 재건축 기대심리가 반영돼 1, 9단지를 중심으로 2500만~5000만원 올랐다.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상승률은 0.25%를 기록했다. 사업 초기단계인 재건축 단지가 잇따라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면서 서울 전역의 아파트값을 견인하고 있는 양상이다.

개포주공1단지와 은마아파트를 품은 강남구가 0.53%로 가장 많이 올랐고, 목동신시가지 계획을 추진 중인 양천구가 0.43%로 뒤를 이었다.

이어 ▲강동(0.40%) ▲성동(0.37%) ▲중구(0.30%) ▲송파(0.29%) ▲서초(0.25%) 순으로 올랐다.

반면, 경기·인천은 0.01% 떨어지면서 이번 주 하락세로 전환됐다.

이는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입주물량이 대거 쏟아진데다 계절적 비수기까지 겹치면서 수요가 이전보다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팀장은 “서울 아파트값은 재건축 상승세가 여전해 당분간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향후 부동산 규제 강화, 입주물량 적체 등의 영향을 받아 서울과 서울 이외 지역의 양극화 현상이 더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