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 산업은행 3000억 증자로 긴급수혈
2017-12-15 이혜지 기자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KDB산업은행이 KDB생명에 3000억원 유상증자 하기로 결정하면서 재무 상 어려움에 처했던 KDB생명이 긴급수혈을 받게 됐다.
15일 산업은행은 이날 이사회에서 KDB생명에 자본확충을 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KDB생명은 지급여력(RBC) 비율이 지난해 말부터 4분기 연속으로 금융당국의 권고기준(150%)을 밑돌아 자본확충이 필요했다. 이번 증자로 RBC 비율이 160%대로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 KDB생명은 내년 상반기 중 후순위채권이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해 RBC 비율은 20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KDB생명의 자본확충을 지원함에 따라 당분간 매각 작업을 진행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KDB생명의 영업이 정상화돼 경영개선 효과가 나타나면 투자매력이 높아져 장기적으로 매각 작업이 용이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KDB생명은 지난 8월에는 희망퇴직으로 임직원 230여명을 내보내고 점포를 기존 190개에서 99개로 축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