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본격 전기차 시대 개막?... 고성능 전기차 쏟아진다

국내외 완성차 업체 출시 이어져... 장거리·보조주행 고성능

2017-12-11     오예인 기자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내년 국내 업체와 해외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출시가 이어진다. 고성능 장거리 전기차들의 등장으로 국내 보급을 더욱 앞당길 전망이다.

1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 2010년 61대에 불과했지만, 올해 국내 전기차 판매는 처음으로 1만대를 돌파해 누적 판매대수 2만대를 넘어서게 됐다.

특히 내년부터 고성능 전기차 모델들이 앞다퉈 선보일 것으로 예측돼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가 앞당겨졌다는 분석이다.

현대차는 2018년 상반기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코나의 전기차 모델을 내놓는다. 기아차 역시 내년 니로의 전기차 버전을 출시한다. 니로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이 인기다. 르노삼성은 주행거리를 늘린 SM3 Z.E. 2018년형 모델을 이달 선보이고 본격 판매에 나선다.

수입차로는 BMW i3와 닛산 리프가 모두 내년에 2세대 모델을 선보인다. 특히 신형 리프는 최장 400㎞(일본기준)의 주행거리에 한 단계 진화한 반자율주행 기능을 갖췄다. 재규어의 첫 전기차인 중형 SUV I-페이스(PACE)도 2018년 하반기 국내 출시된다.

최근 전기차 보조금 혜택을 받게 된 테슬라는 SUV 모델X가 내년 상반기에, 보급형 모델3는 이르면 내년 말 국내에 들여올 예정이다.

테슬라코리아의 국내 판매 역시 연말 들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업계에서는 올해 모델 S의 국내 등록 대수가 200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3월 국내 판매를 시작한 쉐보레 볼트 EV는 주행거리 383km(국내 측정 기준)를 인증 받아 장거리 전기차 시대를 열었지만 판매는 수백대에 불과했다. 이에 한국 GM은 내년 판매 물량을 최대 6천대 수준까지 확보해 장거리 전기차 시대를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고성능 전기차 출시가 연이어 예고된 가운데, 정부의 지원책은 줄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의 내년 전기차 민간 보조금 예산은 2550억원으로, 보조할 차량도 당초 3만대에서 2만대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