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체감경기, 여전히 ‘찬바람’...넉달 째 80선 밑돌아
2017-12-04 김예솔 기자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부동산 대출규제 강화와 금리인상까지 겹치면서 건설 체감경기가 위축되고 있다.
4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11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는 전월대비 1.3포인트 하락한 78.2로 집계됐다.
CBSI는 대한건설협회 소속 일반 건설사업자의 체감경기를 지수로 표현한 것으로, 기준선 100이하이면 건설경기 상황이 비관적이라고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이며, 100이상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올해 CBSI는 8·2부동산 대책과 SOC 예산 감축으로 인해 74.2로 급락했다가 9월과 10월 각각 76.3, 79.5로 두 달 연속 소폭 반등을 기록한 뒤, 11월에는 시중 금리 인상이 발표되면서 다시 하락했다.
CBSI가 하락세로 접어든 것은 주택뿐만 아니라 상업용 시설·오피스텔 등 비주택 건축물 건설시장이 위축되었기 때문이다.
박철한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CBSI가 8월부터 11월까지 넉 달 연속 70선에 머문 것은 2014년 4∼7월 이후 3년4개월 만에 처음"이라며 "건설경기가 점차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11월 신규 공사수주 지수 가운데 주택은 전월 대비 3.4포인트 떨어졌고 비주택 건축도 8.2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