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원 T커머스 시장 치열...1위 K쇼핑 맹추격
신세계 TV 쇼핑은 세자릿수 매출 성장률...SKB도 사업 강화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2조원 규모를 바라보고 있는 T커머스 시장 경쟁이 치열하다. 후발주자들이 사업 확장에 나서며 업계 1위인 K쇼핑 추격에 한창이다.
4일 한국T커머스협회는 올해 시장규모가 1조750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당초 올해 초 예상했던 1조8200억원에 근접한 수치다. KTH가 운영하는 업계 1위 K쇼핑은 올해 3분기 771억원(누적 기준)의 매출을 기록해 지난해 연매출 734억원을 뛰어넘었다.
■ T커머스 업계 1위 'K쇼핑' 추격 나선 2위 '신세계TV쇼핑'
지난 2012년 KTH가 개국한 K쇼핑은 최초의 T커머스 진출업체로 1위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듬해 쇼핑엔티가 문을 열었고 나머지 8개사는 지난 2015년 방송을 개시했다.
이러한 가운데 업계들의 맹추격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 2위인 신세계TV 쇼핑은 세자릿수 매출 성장률(153.2%)을 보이며 추격 중이다. 올 3분기 K쇼핑과 신세계TV쇼핑은 각각 275억원, 19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매출격차는 80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매출 격차인 122억원을 좁혔다.
신세계TV쇼핑은 지난달 업계 최초로 '다중 방송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검색, 구매, 결제 등 상품 관련 데이터를 노출하는 부분에 추가 방송 화면을 보여주는 형태다. 지난 5월부터 데이터영역 PIP(Picture In Picture) 기술을 개발해왔다.
■ SKB, B쇼핑 독립해 T커머스 강화... 'SK스토아' 신설
SK브로드밴드 역시 T커머스 사업 확장에 나섰다. 지난 1일부로 T커머스 브랜드 B쇼핑을 'SK스토아'라는 신설 회사로 분사했다. SK스토아 대표는 SK브로드밴드 미디어사업부문장인 윤석암 전무가 겸직한다.
B쇼핑은 이번 분사로 인해 직접사용채널(직사채널) 규제에서 벗어날 수 있어 SK브로드밴드 IPTV 서비스인 Btv 가입자 400만명을 고객군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SK브로드밴드는 2020년까지 약 500억을 투자해 2021년까지 취급고 2조원, 매출 5천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SK스토아를 국내 1위 T커머스 플랫폼으로 육성해 SK그룹 내 미디어 기반 대표 유통 채널로 자리매김 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