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부동산 서비스업 매출, 전월比 15%하락

2017-12-04     김예솔 기자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8.2 부동산 대책과 추석 긴 연휴로 부동산 서비스업 매출이 조사 이래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4일 통계청에 따르면 10월 부동산업 및 임대업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계절조정지수 기준 100.0으로 전월 117.9 대비 15.2% 감소했다. 이는 2000년 관련 통계 조사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10월 부동산업 및 임대업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불변지수 100.4로, 작년동월 106.5과 비교했을 때에도 5.7% 감소한 수치다.

산업별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2010년을 100.0 기준으로 설정했을 때의 변동을 나타낸 지수로, 전월 비교는 계절 요인을 제거한 계절조정지수로, 1년 전과 비교는 물가 요소를 제거한 불변지수로 비교해야 한다는 것이 통계청의 설명이다.

이 하락 요인은10월 주택매매나 전월세 거래량이 전월이나 1년 전보다 대폭 감소했기 때문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로 주거용 거래량이 줄었고, 긴 연휴도 거래량을 끌어내리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주택뿐 아니라 상가나 점포, 공장 등의 부동산 거래량도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세부 업종별로 보면,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부동산 개발 및 공급업은 19.8%, 부동산 중개 및 감정평가업은 17.2% 각각 감소해 전체 부동산 및 임대업 지수를 끌어내리는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

그 외 부동산 관련 서비스업(-7.9%), 주거용 건물 임대업(-5.1%), 부동산 관리업(-0.7%)도 감소했다.

반면, 부동산 임대업은 증가세가 나타났다.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부동산 임대업 지수는 5.3%, 비거주용 건물 임대업은 5.5% 각각 증가해 대조를 이뤘다.

통계청 관계자는 "연휴라고 하더라도 임대료 수익이 줄어들지는 않기 때문에 관련 효과가 없었다"며 "비주거형 오피스텔이나 사무실 등은 기업 경기가 상당히 좋다는 점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