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국내 GDP 성장률 1.5%...연간 GDP 3% 달성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올해 3분기 국내 실질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1.5%로 잠정 집계되면서 3년 만에 연간 GDP 3% 성장률을 달성하게 됐다.
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3분기 GDP 성장률은 전분기보다 1.5%,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8% 성장했다. 7년3개월 만에 가장 높은 분기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0월 발표한 1.4%의 깜짝 성장률보다 0.1%포인트 더 높아졌다. 한은은 "속보치에 반영하지 못했던 9월 일부 실적치 자료를 반영한 결과 민간소비가 0.1%포인트, 설비투자가 0.2%포인트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3년 만에 연간 3% 성장률이 가능해졌고, 지난 2014년 기록한 성장률 3.3%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지난 2분기 -2.9%에 그쳤던 수출 증가율은 3분기 들어 6.1%로 뛰었다. 2011년 1분기 6.4%를 기록한 이후 6년6개월 만에 최고치다. 순수출
정부 소비는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조기 집행과 건강보험 급여비 증가 등으로 전분기보다 2.3% 증가했다. 이는 2012년 1분기(2.8%) 이후 5년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한은 측은 "4분기에도 정부의 추경 실 집행이 남아있어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민간소비도 2분기 1% 성장에 이어 3분기에도 0.8% 증가하는 등 개선됐다. 건설투자는 주거용과 비주거용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1.5% 증가하고, 설비투자는 운송장비가 줄었으나 기계류가 늘어 0.7% 증가했다.
경제활동 별로 제조업은 수출 개선에 따라 전분기보다 2.9% 성장했다. 2010년 2분기(5%) 이후 7년3개월 만에 최고치다. 건설업은 1.5% 증가하고, 서비스업은 도소매·음식숙박업,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등이 늘어 1.1% 성장했다. 2014년 3분기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