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총재 "가계, 차입이나 저축에 달라진 금리 환경 적응해야"
2017-12-01 이혜지 기자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국내 금리 인상과 관련해 경제주체가 달라진 환경에 적응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주열 총재는 1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한은 임시본부에서 열린 시중은행장들과 금융협의회에서 "한은은 국내 경기 회복세가 견실해질 경우 통화정책 완화정도의 조정이 필요할 것임을 시사해 왔다"며 "이는 저금리에 익숙해진 경제주체들이 어느 정도 변화가 있어야 함을 미리 알리기 위함이었다"고 설명했다.
전날 금리인상으로 인한 시장여파에 대해서는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가격변수에 어느 정도 선반영된 결과 어제 채권시장은 차분한 모습을 보였으며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풀이했다.
금리 인상 배경에 대해서는 "우리 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고 물가상승률도 도시가스요금 인하 등 일시적 영향으로 지금은 1%대 중반의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경기회복에 따라 점차 목표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대외 여건에 대해서는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정상화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고 일부 주요국에서도 통화정책 방향의 전환이 예상되는 등 완화기조의 축소가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의 흐름"이라고 했다.
이어 "이 같은 여건에서 기준금리를 종전수준으로 그대로 유지할 경우 금융불균형이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