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주택시장 "지방 내리고 서울 더 오를 것"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주택산업연구원은 '2018년 주택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 부동산 시장은 지역간 양극화가 더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전국 주택 매매가는 강보합세(0.2%)를 유지된다. 올해 2.1% 상승한 수도권의 집값은 내년에도 0.8% 상승하는 반면, 지방의 집값 상승률은 0.8%에서 내년 –0.5%로 하락세로 전환되면서 지역 간 양극화가 벌어진다.
전세가는 보합세(0.0%)를 형성하나, 입주물량 증가로 지방은 국지적 역전세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내년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올해 93만 건보다 8% 감소한 85만 건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수도권보다는 주택시장 후퇴 국면에 들어선 지방에서 거래감소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주택공급도 올해보다는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공급물량은 약 32만1000만호로, 올해 분양 추정물량인 35만 8000호 대비 10.2% 정도 감소했다.
주산연은 내년 주택시장의 영향을 줄 변수로는 ▲금리 ▲대출규제 ▲가계부채 ▲공급량 ▲입주량을 꼽았다. 공급요인보다 금융요인의 영향력이 더 클 것으로 본다.
특히,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가시화되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금리 영향 확대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가 시작되는 내년 4월 이후 2분기가 주택시장이 최대 변곡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산연 김덕례 주택정책실장은 "내년은 정책규제의 본격적인 도입과 정부의 다양한 정책로드맵 추진이 함께 있는 해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한 해"라며 "규제에 따른 위축과 기대로 인한 확장이 과하지 않도록 하는 균형적·합리적인 시장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