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미래는 '무인화'... 드론 배송부터 무인점포까지

한국 드론 배송 최초 성공... 올해 무인점포 시험운영도 활발

2017-11-28     오예인 기자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유통업계 무인바람이 불고 있다.

2020년 최저임금 1만원시대를 앞두고 무인점포 준비가 한창인가 하면 소형무인기(드론)을 활용한 배송도 등장하고 있다.

■ 드론 배송 한국에서도 성공... 국내업체들도 개발 한창

28일 우정사업본부는 전라남도 고흥에서 출발한 드론이 4㎞ 떨어진 득량도에 소포와 등기 등 실제 우편물을 배송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일부 택배기업이 시험운영을 한 적은 있지만, 실제 우편물을 드론으로 배송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는 2022년부터 우편물 드론 배송을 상용화하겠다는 목표다.

앞서 CJ대한통운이 재난 발생 시 드론을 긴급구조 활동에 지원하기로 했다. 현재 안전성 검증 시범사업을 실시 중이다. 롯데택배도 드론 택배서비스 상용화를 위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아마존, DHL과 같은 글로벌 유통·물류기업은 물류 서비스 혁신을 위해 드론 배송 상용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해말 세계 최초로 영국에서 드론 배송에 성공하고 현재 아마존 프라임 에어를 통해 자체 항공교통관제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 무인점포도 개발도 활발... CU, 자체 결제 어플로 시동

무인점포 역시 등장하고 있다. 국내 편의점 업체들이 연이어 무인점포를 선보이고 나섰다. 앞서 지난 5월 세븐일레븐이 국내 최초 무인편의점 ‘세븐일레븐 시그니처’를 열고 연이어 지난 6월 이마트24는 전국 4곳에 무인점포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CU와 GS25도 이 같은 움직임에 동참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지난 20일부터 상품 스캔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가능한 모바일 결제 애플리케이션 ‘CU 바이셀프(Buy-Self)’를 개발해 시범 운영하고 있다. BGF리테일은 이 앱을 내년 상반기까지 전국 CU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GS25는 최근 KT와 미래형 편의점 개발을 목표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무인 편의점 개발에 나섰다.

이은관 BGF 경영혁신팀장은 “CU 바이셀프는 현재 보조적 결제 수단으로서 역할만 하지만 앞으로 스마트 도어, 스마트 CCTV와 연계해 무인 편의점을 실현하는 시발점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