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 인사 앞두고 신동빈 회장 공판...롯데 인사 주목

대규모 인사 예상됐지만 실형시 차질 우려도

2017-11-27     오예인 기자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선고 공판과 롯데의 정기 임원인사 기간이 겹치면서 인사 단행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6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롯데는 올 연말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지난 인사보다 큰 폭의 변화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올해를 '뉴롯데' 원년으로 선포해 대규모 인사 변화가 예상됐다. 하지만 신 회장의 공판 결과에 따라 실형을 구형받게 될 경우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롯데그룹 경영비리 혐의 (횡령·배임 등)로 기소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한 1심 결과는 다음달 22일 나온다.

지난달 30일 검찰은 신 회장에게 징역 10년, 벌금 1000억원의 중형을 구형해 충격을 주기도 했다. 이에 신 회장에 대한 선고결과가 롯데그룹 임원인사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016년의 정기 임원인사는 신동빈 회장을 비롯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국정조사와 특검조사가 단행되면서 해를 넘겨 올해 2월로 연기됐다.

롯데는 올 2월 그룹 정책본부를 경영혁신실과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로 나누고 계열는 유통, 화학, 식품, 호텔 및 기타 등 4개 부문으로 묶었다.

각 부문으로 이동한 주력계열사 대표 자리를 승진인사가 메웠다. 주요 계열사 10곳의 대표이사를 50대 젊은 리더를 선임하는 등의 세대교체를 꾀했지만 혁신적이라고 할 정도의 변화는 주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컨트롤타워 부재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신 회장이 실형 받게 되면 롯데가 조직 안정화를 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