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참치캔 가격 5년 만에 인상... "참치 원어 값 오른 탓"
업계보다 늦어진 가격 인상... '갓뚜기' 명성 때문?
2017-11-15 오예인 기자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오뚜기가 참치캔 가격을 약 5년 만에 평균 5.2% 인상했다. 국제 참치가격이 꾸준히 올라온 만큼 더 이상 가격인상을 미룰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15일 오뚜기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1일부터 참치캔 5종 판매가를 평균 5.2% 올렸다. 주력 제품인 오뚜기 마일드 참치는 1210원에서 1250원으로 3.3% 인상했다.
오뚜기가 참치캔 가격을 인상한 것은 2012년 8월 이후 5년 3개월만이다.
앞서 업계 1위인 동원F&B는 지난 1월 참치캔 18종 가격을 평균 5.1% 올렸다.
업계에서는 올해 초부터 참치 원어 가격이 오르면서 오뚜기의 가격 인상 가능성을 점쳐왔다. 일각에서는 가격인상이 늦어진 것을 두고 라면 가격 동결처럼 ‘갓뚜기’ 명성을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참치 원어 가격 상승은 기후변화 및 어장보존, 규제 강화 등의 원인으로 태평양과 대서양 등 대부분의 어장에서 어획량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