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적자 늪' 알뜰폰 사업 철수... 오는 30일 서비스 종료

2017-11-14     오예인 기자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홈플러스가 수익성 악화 때문에 알뜰폰 사업을 철수한다.

14일 홈플러스는 오는 30일부로 알뜰폰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KT와 LG유플러스 망을 빌려 '플러스 모바일'이라는 브랜드로 알뜰폰 사업을 해왔다. 2011년 출범 후부터 적자를 벗어나지 못해 누적 영업 손실 규모는 3309억원에 달한다.

지난 2015년 6월부터 알뜰폰 신규 가입자를 받지 않았다. 홈플러스는 기존 가입자에게는 다른 통신사인 KT와 LG유플러스로의 이동을 안내하고 있다.

현재 홈플러스 알뜰폰 가입자 수는 4천 여명 정도이며 대부분의 가입자가 다른 통신사로 이동을 마친 상황이라고 홈플러스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