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관계 변화 감지 '사드 보복 풀리나'... 한국 여행상품 등장하기도

2017-10-27     오예인 기자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중국의 사드 보복 정책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전망과 함께 일부 변화의 조짐이 나오고 있어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제19차 중국 공산당대회 이후 ‘시진핑(習近平) 2기 체제’가 출범하면서 국제관계 변화를 예고했기 때문이다.

26일 겅솽(耿爽)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은 현재 양국관계 발전이 맞닥뜨린 장애물을 한국과 함께 극복하길 원한다”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중국에서 최근 한국 단체관광 여행상품 모집광고가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당대회 막바지인 24일께 허베이(河北)성의 한 소규모 여행사가 인터넷을 통해 1인당 1480위안(약 25만원)짜리 한국 단체관광 상품 판매에 나섰다.

지난 26일에는 씨트립 사이트에서 ‘한국’ 검색어를 넣으면 한국 여행 소개 페이지가 3월 이후 처음으로 뜨기도 했다.

롯데호텔도 최근 중국 최대 온라인여행사인 씨트립으로부터 롯데호텔 투숙을 포함한 한국 여행상품 검색·판매를 가능하게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연락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내 판매량이 전년 대비 30%까지 급락했던 현대기아차도 지난달부터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업계는 아직 중국 당국이 공식적인 입장 변화를 내놓지 않고 있고 한국 단체 관광 금지 방침도 변함이 없어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내달 초 열릴 예정인 한·미, 미·중 정상회담을 거치면서 미국이 사드 관련한 나름의 대응책을 고민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