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특허권 면세점업계 '주목'... '매출 연동 임대료' 조건 내세워

2017-10-20     오예인 기자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제주국제공항 신규면세사업자 선정에 면세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고정임대료가 아닌 매출 연동 임대료를 제시해  업체들의 부담을 낮췄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진행될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출국장면세점 운영자 선정 설명회'에 주요 면세업체가 모두 참가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 신라면세점, 신세계면세점 등 상위업체들과 현대백화점, 두산 등이 참가한다고 알려졌다. 임대차 계약 조기종료를 선언한 기존 사업자 한화갤러리아 역시 설명회를 찾는다.

특히 한국공항공사 측은 기존 최소보장금액을 기준으로 사업자를 선정하던 것에서 기본임대료와 함께 매출과 연동해 임대료를 내는 최소영업요율(20.4%) 방식으로 바꿨다.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감소하면서 생긴 영업 타격을 고려한 조치다. 이로 인해 임대료 부담은 줄어들 전망이다. 

각 업체들의 최종 입찰제안서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체에서는 공격적인 영업요율을 제시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항공사는 현장설명회에 오지 않을 경우 입찰 자격이 없다고 못을 박았다. 입찰참가(제안서 제출) 등록은 다음달 6일 4시까지다. 제안서 평가와 가격 개찰 등은 추후 별도로 일정과 장소를 결정해 통보할 예정이다.

하지만 설명회를 찾는 기업들이 모두 입찰에 의지를 갖고 있지는 않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관세법 개정 이후 열리는 최초의 공항 면세점 설명회라 관심이 집중됐기 때문이다. 한화갤러리아의 경우 이번 제주공항 입찰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공항은 중국의 사드 보복 여파로 입국객이 큰 폭 감소했다. 올해 1~8월 기준 제주공항 입국 외래관광객은 총 38만876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2%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