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4지구 재건축 '금품 제공' 고발 접수...경찰 조사 나섰다

2017-10-18     김예솔 인턴기자

[화이트페이퍼=김예솔 인턴기자] 한신4지구 재건축 수주 과정에서 롯데건설이 고가의 금품을 제공했다는 고발 건이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18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한신4지구 재건축 조합원이 롯데건설이 조합원들에게 고가의 금품을 뿌렸다는 고발장이 지난 주 접수돼 사실 확인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경찰은 재개발 업체 선정 과정에서 건설사가 제공한 고가의 금품을 중심으로, 누구로부터 얼마나 받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사실을 확인 중이다.

지난 16일 한신4지구 재건축 조합원 총회에서 롯데건설을 제치고 GS건설이 시공권을 거머줬다. 이날 GS건설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불법 매표 근절 신고센터에 접수된 롯데건설의 조합원에게 건낸 불법 금품·향응 25건을 공개했다. 이로 인해 재건축 수주 경쟁이 불법의 온상으로 전락했다는 비난 여론은 커졌다.

이번 경찰 조사로 재건축 수주 경쟁에서의 불법 행위가 속속이 드러나면 건설사는 여론의 뭇매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도 재건축 사업이 진행 중인 서초구의 한 아파트에서 조합원들이 금품을 받았다는 첩보를 지난달 말 입수해 내사에 착수했다.

최근 국토부는 강남 재건축 수주전이 과열되자 현장조사 등 정밀 모니터링을 벌이고 불법행위가 드러난 건설사는 입찰 배제 등의 엄중한 조치를 내리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