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도동 '자율주택정비사업 1호'...아파트 아닌 저층 주택으로

2017-10-13     김예솔 인턴기자

[화이트페이퍼=김예솔 인턴기자] 서울 동작구 상도동 일대 노후 주택단지가 5층 이하의 다세대 주택으로 탈바꿈한다. 아파트 위주의 대량 공급에서 벗어나 생활편의시설을 갖춘 ‘자율주택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첫선을 보인다.

13일 서울시는 동작구 상도동 244번지 일대 10필지 1351㎡ 부지에 5층 이하 저층주택 40가구를 짓는 '서울형 자율주택정비사업 1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형 자율주택정비사업이란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기 어려운 작은 주거지 10필지를 하나로 묶어 재개발하고, 주민들의 생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하는 도시재생 사업이다.

사업 기간은 12개월 이내로 기존 재개발·재건축 사업 평균 8년6개월과 비교했을 때 훨씬 짧다. 소규모 개발인 가로주택정비사업이 통상 2∼3년 걸리던 것과 비교해도 기간이 절반가량이다.

특히 상도동 1호 사업지는 입주민뿐 아니라 마을 주민이 생활편의시설을 함께 공유하는 '개방형 마을'로 만들어진다.

시는 "기존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서는 재개발·재건축은 편의시설을 입주민만 이용했다"며 "이 지역은 지역주민 모두가 편의시설을 공유해 마을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상도동 사업은 지역 개발 후 땅값이 올라 주민이 떠나지 않도록 설계 단계에서부터 건물이나 방 크기 등 여러 사안을 주민들과 논의했다.

해당 사업지의 40가구 중 11가구는 기존 소유자들이 입주하고, 나머지 29가구는 청년 및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현재 주민합의체가 꾸려져 마을 설계가 진행 중인 단계로, 시는 내년 2월 착공해 11월 완공을 목표로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