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차vs준대형차 올해 '국민차' 놓고 접전... 신형 그랜저 판매 관건

2017-10-02     오예인 기자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국산세단 시장에서 오랫동안 ‘국민차’ 자리를 지켜온 중형차가 준대형차의 공세에 접전 계속하고 있다. 올해 대표 차급 지위를 유지할지 관심이 쏠린다.

2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월 최다판매를 기록하는 국산 세단 차급이 계속 뒤바뀌는 양상이다.

올해 1∼2월에는 준대형차가 종전까지 부동의 1위였던 중형차를 제치고 월별 판매 1위 자리를 차지하기도 했다. 작년 11월 말 출시된 신형 그랜저(IG)의 판매 호조와 함께 국내 최대 차급 시장으로 떠오른 것이다.

3월 초 쏘나타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뉴 라이즈'가 출시되고 SM6와 말리부의 신차 효과가 이어지면서 3~6월은 중형차가 다시 선두로 복귀했다.

하반기 들어서는 7월에 준대형차가, 8월에는 중형차가 각각 월 판매실적 1위를 탈환하는 등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올해 1∼8월 누적 판매량을 보면 중형차가 총 13만7996대, 준대형차가 13만2421대를 각각 기록해 5천여대 차이로 중형차가 앞섰다. 2015년에 7만대, 2016년에는 8만대 이상 격차를 벌리며 중형차가 수위를 달렸던 것과 대조적이다.

준대형차의 선두 탈환은 해당 차급 판매의 약 70%를 차지하는 그랜저가 뒷심을 발휘해야 가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