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상여금도 '양극화'...대기업·중소기업 격차 5년새 50% 증가
2017-09-29 오예인 기자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최근 5년간 추석상여금의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가 점점 커져 양극화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최근 5년간(2013~2017년) 발표한 '추석연휴 및 상여금 실태조사'를 분석한 결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격차는 5년 전에 비해 50% 가량 증가했다.
올해 대기업의 추석 상여금은 149만6000원으로 중소기업 95만8000원보다 평균 53만8000원 많았다. 지난 2013년 대기업(120만9000원)과 중소기업(85만6000원)의 상여금 차이(35만3000원)보다 18만5000원(52.4%) 더 벌어진 것이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1147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7년 추석자금 수요조사'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중소기업 1인당 평균 상여금은 67만원으로 대기업 149만6000원의 절반수준에 불과했다.
중소기업 중 상여금을 지급하겠다는 곳은 56.1%로 지난해(61.6%)보다 다소 줄어 이 같은 경영상 어려움을 나타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상여금 격차도 컸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상여금을 적용받는 근로자는 전체 55.3%로 정규직은 65.8%, 비정규직은 22.9% 수준으로 집계됐다.
한편 기업들의 근로자 1인당 평균 추석 상여금은 올해 '105만1000원'(전국 408개 기업 대상)으로 집계됐다. 기업의 추석 상여금은 ▲2014년 93만2000원 ▲2015년 102만7000원 ▲2016년 104만4000원 등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