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생리대 여성사용자 역학조사 고심... 위해성 검사 '세계 최초'

2017-09-15     오예인 기자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우리나라 정부가 세계 최초로 생리대 독성 조사에 나선 가운데 여성 사용자를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실시를 고민 중이다.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따르면, 정부와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생리대 안전 검증위원회'는 생리대 역학조사가 필요한지 검토하고 있다.

현재 여성환경연대를 중심으로 생리대를 사용한 후 각종 증상을 호소한 여성들을 조사해 생리대가 실제로 유해한 상품인지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다. 

앞서 대한직업환경의학회와 대한의사협회 등도 식약처 조사와는 별도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낸 바 있다.

현재 식약처는 생리대에서 검출되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인체에 질병을 일으키는지를 독성 평가 방식으로 조사하고 있다. 발암성과 생식독성 상대적으로 높은 스타이렌, 에틸벤젠 10종은 이달까지 우선 평가하고, 연말까지 76종을 더 검사한다. 

생리대 유해물질 논란이 미국, 프랑스 등에서 제기된 적이 있지만 위해성 공식 조사는 우리나라가 처음이다. 이에 식약처는 해외 사례 참조 없이 처음으로 시험법을 세워 조사를 마무리 해야한다.